알루미늄 용기에 젓갈 담지 말고 : 맥주캔으로 치킨 만들지 마세요 : 조리도구의 올바른 사용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주방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조리 도구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려 합니다.

조리 도구의 재질에 따라 잘못 사용하면 유해 물질이 나올 수 있습니다. 우리 가족과 나의 건강을 위해 재질별, 상황별 올바른 조리 도구 사용법에 대해서 알아두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짠 식품은 알루미늄 용기에 보관 하지 않기!

알루미늄 용기는 높은 열전도율과 가벼운 무게로 코펠, 냄비, 일회용 용기, 포일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식초 토마토소스와 같이 산도가 강하거나 된장, 매실장아찌 등의 절임, 젓갈류, 장류처럼 염분이 많은 음식들을 알루미늄 용기에 넣게 되면 알루미늄과 반응하여 금속 성분이 나올 위험이 커집니다. 조리를 할 때에는 알루미늄 용기가 벗겨지지 않도록 목재 등 부드러운 재질의 도구를 사용하고 만약 용기가 벗겨졌다면 바로 교체를 해줘야 좋습니다.

통조림은 불판에 올려놓고 조리 하지 않기!

SNS에서 이슈였던 '캔맥주에 치킨 만들기' 하지만 맥주캔은 고열에 노출되면 좋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맥주캔 내외부에 코팅과 인쇄가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캔을 직접 불판 등에 올려놓고 조리하면 코팅제의 유해물질이 나올 수 있습니다. 비어캔 치킨을 만들 때에는 '비어캔 치킨 홀더'와 같은 별도의 전용 기구를 사용해 조리해야 좋습니다.

전자레인지에 즉석밥 OK, 컵라면 NO!

일반 컵라면 용기는 발포선 폴리스티렌이란 스트리폼입니다.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지만 내열성이 낮아 전자렌인지의 고주파 열에 변형되면서 화학 성분이 나올 수 있습니다. 

김치 담글 때 쓰는 물품 '식품용' 확인

김치를 담그면서 다양하게 바가지, 대야, 김장비닐 등을 사용하는데요 이때 반드시 식품용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선택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흔히들 사용하는 빨간 고무 대야는 재활용 원료로 만들어져 카드뮴 등 중금속이 나올 수 있습니다. 식품의약품 안전처는 '식품용 기구 구분 표시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필히 조리를 할 때에는 '식품용' 단어나 '식품용 기구 도안'을 표시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고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